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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안지찬 의장, 기자회견 통해 시민단체 주장 반박…안병용 시장도 지원 나서

지난 10일 의정부시민공동체의 기자회견서 안지찬 의장 주민소환 등 언급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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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9.09.16 16:04:27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의장이 16일 기자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시민공동체의 주장과 관련해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 김진부 기자)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의장(민주당 라 선거구)은 16일 의정부시청 기자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시민공동체의 '안 의장 주민소환 제기' 등과 관련해 반박하면서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저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에 대한 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 검토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참석해 '안지찬 의장 구하기'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안병용 시장은 참석 이유에 대한 기자의 질의가 있자, 이날 7호선 노선 문제를 언급하면서 "시민들은 옳고 간절함은 알지만 확인한 바로는 모두 같은 의견"이라며 "의정부시장으로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시다시피 예비타당성이 떨어지면 안 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는 지난 10일 의정부시청 기자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지찬 의장에 대해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며 "안자찬 의장은 7대 의원시절을 포함하여 의장직을 수행하는 현재까지 시정질의를 한 건도 하지 않는 등 주민을 대변하는 활동이 거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주민들이 7호선 노선변경을 위한 민관정 간담회 개최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안 의장이 고의적으로 회피해 지역구 주민의 뜻을 정면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16일 안지찬 의장 기자회견에 안병용 시장이 참석해 일명 '안지찬 의장 구하기'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사진= 김진부 기자)


이 문제와 관련해 안지찬 의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의정부시민공동체의 주장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7대 때 저는 10건의 대표 및 공동발의를 했다. 대표발의 5건 공동발의 5건, 8대는 의장으로 선출돼 대외적인 의장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례발의 등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7호선 건과 관련해서는 "공동체 대표는 '안병용 시장이 진솔하게 풀어낸 행정적 해결의 어려움의 현실을 토로한 시정질의 답변이 더 진정성이 있고 실뢰를 주었다'라고 언급했다"며 "이번 건의문 체택은 공동체 대표의 말처럼 시장의 진솔함과 진정성 있는 충분한 답변이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시정질의 답변을 보고 차후 논의하기로 한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16일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의장이 기자회견을 위해 준비해 온 '기자회견문' 내용 전문이다.

[안지찬 의장 기자회견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45만 의정부시민 여러분께 올립니다.

우선 이번 7호선 노선변경 건에 대한 건의문채택문제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과 더불어 “실천하는 의정부 시민 공동체 대표(이하 공동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저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대해 심한 유감을 표하며 공동체 대표의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조목조목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크게 2가지로 보고 말씀 올리겠습니다.

첫 번째, 공동체 대표의 전반부 발표문의 허구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 방식은 공동체대표의 기자회견내용 순서대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1.공동체대표 발표문의 첫 번째는 “공약들이 헌신짝처럼 버려지거나 시간이 지나더라도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자질 없는 시의원의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7호선을 이야기하기 위한 말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답하겠습니다.

-무슨 근거로 시 의원이 공약을 저버리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하는지, 그리고 자질이 없다고 말하는 기준이 무엇인지를 묻고 싶으며 이 문제에 대해 해서는 “공동체대표 발표문의 세 번째”와 “의원으로서 자질 문제”를 언급한 내용과 같은 것이기에 그 부분에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공동체대표 발표문의 두 번째는 “19억짜리 돔 테니스장을 짓겠다는 시의 예산반영요구에 어찌 순순히 의결을 하게 되었는지?”라고 묻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답하겠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돔 테니스장이 아니라 “청사 다목적 이용시설 조성공사”이며 계획용도는 “주민운동시설, 실내행사장, 어린이 놀이 공간, 유사시 이재민 구호소 등” 다목적 시설입니다. 타당성 있어 의결된 절차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우선 2019년도 제 1회 추경 안 계수 조정 시 자치행정위원회 계수 조정 3건이 있었고 다목적 시설의 건은 계수조정에서 제외가 되었습니다. 상임위원회에서 타당성있어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2)다음으로 3월 19일 예. 결 산 특별위원회 위원 5명 전원이 원안 가결하여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이었습니다.

3)마지막으로 본 회의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 건에 대해 충분히 타당성이 있어 시의회 의원 13명 전원이 의결한 바입니다. 따라서 매우 합법적 절차에 의해 의결된 사항입니다.

3.공동체대표 발표문의 세 번째는 7호선에 관한 건입니다.

-공동체대표도 인정한 말에 대해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즉, 공동체대표는 “오히려 안병용 시장의 진솔하게 풀어낸 행정적해결의 어려움의 현실을 토로한 시정 질의 답변이 더 진정성있고 신뢰를 주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7호선에 관해 이번까지 3번의 시정 질의 가 있었습니다. 공동체 대표의 말처럼 그간의 시장의 진솔함과 진정성 있는 충분한 답변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건의문 채택은 시장의 시정 질의 답변을 보고 차후 논의하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7호선 문제에 대한 그간의 노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장의 수차례에 걸친 기자회견
2)8회에 걸친 T.F 개최
3)의장 면담 2회(2019년 3월 26일, 2019년 4월 11일),
4)의원 전체 간담회 3회(2018년 8월 30일, 2019년 2월 20일, 2019년 8월 19일)
5)도시건설 위원회 간담회 2회(2019년 6월 20일, 2019년 7월 15일)
6)시정 질문 3회(2018년 12월 4일, 동년 5월3일, 동년 9월 6일)
7)건의안 1건(2018년 8월 22일) 등입니다.

공동체 대표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겠습니다. 다음은 당일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저의 노력입니다.

1)9월 6일 본회에서 양당 대표간의 협의를 위해 2번 정회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의견일치가 안 되니 다음 일정을 잡아 하는 거로 하고 오늘은 산회를 하겠습니다” 하며 산회를 선포하였습니다.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차후 좀 더 진지한 논의를 한 후에 일정 을 잡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린 것입니다.

3)또한 절차상 전혀 위법하지 않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정부시의회 회의 규칙 제 16조 2항 “의사일정 작성에 있어서는 의회 운영위원회와 협의하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는 의장이 이를 결정한다.” 라고 명시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소개해 드린 회의록 내용대로 저는 분명한 의사를 보였습니다.

4.공동체대표 발표문의 네 번째는 “의회 내 의사결정에 대한 중심을 잡지 못하는 모습, 수직적, 편향적인 의사결정 과정, 의장에 의한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의회운영이 심각한 문제 ”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분명한 근거는 무엇인가요? 그 근거를 정확히 모르기에 답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명확하고 실증적인 근거를 대지 못할 경우 이 또한 저의 명예를 상당히 실추시키셨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자질문제 제기의 허구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대한 자질문제 5가지에 대한 답변을 객관적이고 실증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공동체대표는 “지난 7대 의원시절을 포함하여 의장직을 수행하는 현재까지 시정 질의 0건, 5분 자유발언 0건, 대표발의 1건”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7대 때 저는 10건의 대표 및 공동 발의를 했습니다. 대표발의 5건, 공동발의 5건입니다. 8대는 의장으로 선출되어 대외적인 의장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례발의 등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2) 공동체대표는 “해당 지역구 현안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원하는 7호선 노선변경을 위한 민. 관. 정 간담회 개최요구에 6개월간(7차례이상 면담요구) 독단으로 무 대응, 고의적 회피 등 으로 일관하여 지역구 주민의 뜻을 정면으로 무시하였고”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공동체 대표의 두 번째에서 이미 말씀드렸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 올리지 않겠습니다.

3) 공동체대표는 “시의원 전원의 동의와 서명을 받은 건의문 의결을 당일 아침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독단으로 저지하였으며 의회의 개회와 폐회선언에 이르기까지 독단, 편향 적인 자세로 회의를 진행하거나 특히 비민주적 회의진행 지적에 대해 본인이 책임을 지면된다는 식의 주먹구구식 인식과 의회운영을 보며 민주적 의사소통과 갈등중재에 관해 자질 이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보이며”라고 말했습니다.

-이 역시 감정적인 글이며 객관적이지 않고 또한 명예를 실추 시키는 발언입니다. 서명 받은 것이 노출된 것도 심각한 문제로서 향후 법적인 검토를 해야 하겠지만 이 건에 대해 “양당 대표간의 사전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공동체대표가 인정하는 바처럼 시장의 합리적인 설명, 2018년 8월 22일 건의안 채택의 건”으로 미루어 보아 향 후 다시 논의 할 필요가 있어 산회를 결정한 것입니다. 따라서 전혀 편향적이지 아니하며 비민주적 의사소통이 이루어 진 것이 아닙니다. 의안이 상정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 표결을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민주적인 절차입니다.

4) 공동체대표는 “본회의 진행과 의사결정에 이르는 과정 간에 의장으로서 중립적 위치를 망각하였고 편향적인 자세와 주민들에게는 중립을 강조하였지만 실제는 해당 정당의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하여 의장으로서의 중립적 자세를 잃었고 주민들의 면전에서 거짓말을 한샘이 되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의 3)에 대한 반론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다만 “중립적인 자세를 잃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동체대표의 자의적 판단이며 저의 의사 진행에 대해서 악의적으로 호도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2019년 9월 6일 15시 2분의 저의 발언을 보면 공동체 대표 발언이 오히려 편향적이고 비민주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5) 공동체대표는 “안지찬 시의장은 법과 원칙을 준수해야하는 시의원이어야 함에도 불법건축물 시정 불이행등 준법에 대한 안이한 인식과 조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음주추태를 벌이는 등 의정부시민들의 시민의식보다 한참 못 미치는 도덕성과 갑 질 인식이 언론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난바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잘못 인식한 것이 있습니다. 90이 넘은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 집입니다. 60년 전의 일로서 이에 대한 강제 이행 금 고지가 되어서 이행금을 납부할 예정에 있습니다. 또한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 철거할 것입니다. 그리고 7대 때 음주로 인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시민들에게 진정어린 사과를 하였으며 의회 차원에서 윤리위원회에 회부 되었으나 부결 처리된 사항입니다. 8대 선거 당시 모든 시민은 그 일에 대해 큰 용서를 하셨고 재선에 힘을 주셨습니다.

끝으로 45만 의정부 시민 여러분!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송구합니다. 그러나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은 잘못을 시인하는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따라서 잘못된 사실을, 또 시민 여러분이 가짜 뉴스로 인해 인식의 혼란을 바로 잡기위해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말로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신 기자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거듭 나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9년 9월 16일 의정부 시의회 의장 안지찬)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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