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 기업’ 연도별 설립 현황 (자료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연구소 기업 특화 보증 프로그램인 ‘연구소 기업에 대한 우대보증’을 16일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기보에 따르면 이번 우대보증은 연구소 기업의 성장 지원을 기반으로 공공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신설됐다.

연구소 기업은 공공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공공연구기관이 10~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 설립한 기업으로 설립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또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109%, 고용 증가율 136.6%의 성과를 내고 있다.

기보는 연구소 기업의 성장세에 착안해 이를 지속 확대 추진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공공기술 기발 중소기업 혁신 성장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해당 협약을 토대로 이번에 신설된 우대보증은 특구재단, 강소특구 내 설립된 연구소 기업을 대상으로 적용한다. 이는 ▲기업의 기술 수준에 따라 보증한도 20억원으로 확대 ▲보증비율 최대 100% 상향 ▲보증료 최대 0.5%p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기보는 ‘연구소 기업에 대한 우대보증’을 올 하반기 150억원으로 시작해 향후 3년 동안 매년 35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보는 이번 우대보증 신설로 연구소 기업 설립, 육성 지원과 스케일업을 위한 테크밸리 보증, 마이스터 기술창업보증 등 종합 프로그램 구축에 따라 연구소 기업의 자금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연구소 기업이 보유한 공공기술이 우수한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우대보증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원 규모를 계속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 기업’ 연도별 매출액, 고용 현황 (자료제공=기술보증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