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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접촉·술자리 강요’ 등 저지른 부산시장애인일자리센터장, 직무배제

20대 여성 현장 매니저에 술자리 강요·신체 접촉·성적 불쾌감 유발 등 가해 사실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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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9.16 09:46:03

(사진=부산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20대 여성 현장 근무자에게 신체 접촉과 술자리 강요 등을 벌인 부산시장애인일자리센터장이 부산시로부터 직무배제됐다.

부산시는 최근 지속적인 성희롱 가해 사실이 확인된 부산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장을 즉시 직무배제하고 위탁 협회에 지도·감독 책임을 물어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 조치 시행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해당 위탁 협회가 적정한 수준의 징계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보조금 지원 중단과 위탁 해지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시는 해당 센터에서 현장 매니저 성희롱 피해 사실을 제보받고 성폭력 상담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후 다음날인 30일 시와 전문기관에서 센터를 방문해 업무상 위력 관계가 있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가해자는 센터에 근무하는 현장 매니저 여러 명에게 술자리를 강요하고 신체 접촉,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언행을 한 것으로 확인돼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

시는 장애인 복지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기관에서 성희롱과 성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교육 등 예방 시스템 점검으로 철저한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 장애인 복지 관련 350여개 전체 기관에 대한 성폭력,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하며 24일부터는 시설 내 예방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돼 있는지 일제 현장 지도 점검에 나선다.

 

한편 부산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부산지회에서 시로부터 사무 위탁을 받아 ‘장애인 취업 상담, 취업 연계’ 등의 목적으로 지난 2017년 5월 장애인종합회관 3층에서 문을 열었다. 이번에 징계를 받은 해당 센터장은 지난해 4월 채용된 바 있다.

부산시장애인일자리센터 현장 매니저는 기업체에 인턴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는 장애 청년 40명의 직무지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총 20명이 현장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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