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국회의원이 이달 23일 기공식을 여는 만덕-센텀 고속화도로에 대한 협의회를 11일 열었다. 이날 노기섭 부산시의원과 부산시 관계 공무원 등이 협의회에 함께 참석했다.
전재수 의원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는 사업 진행 상황 전반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과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서 전재수 의원은 공사 과정에서의 주민 불편과 완공 후 통행료 부담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으며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앞으로 계속해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재수 의원은 “만덕-센텀 고속화도로는 북구의 만성적 교통난을 덜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돌파구”라며 “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덕-센텀 고속화도로는 부산의 첫 지하 고속화 도로로 북구 만덕동에서부터 중앙로, 해운대구 재송동을 잇는 지하 40m 대심도 터널이다.
터널이 완공되면 만덕에서 해운대까지 통행 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되며 극심한 체증을 겪는 만덕 1, 2터널의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건설에는 국비 900여억원 등 총 7832억원이 투입된다. 이달부터 내달까지 실시설계에 들어가 영향평가 등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 목표는 2023년 1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