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회가 아시아 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상’의 후보작 14편을 선정해 10일 공개했다.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심사를 거쳐 총 2편이 선정된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그와 함께 카를 오크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예술 감독,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 사말 예슬라모바, 베를린국제영화제 뉴텔런트 여자 인기상 수상자 리신제, ㈜화인컷 서영주 대표가 위촉됐다.
BIFF의 뉴 커런츠 부문은 이름에 걸맞게 아시아 영화계의 새로운 물결을 발견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아장커, 에릭 쿠, 장률, 탄 추이무이, 박정범 등이 모두 뉴 커런츠 출신 감독들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15년 뉴 커런츠 상을 수상한 카자흐스탄의 예를란 누르무캄베도프 감독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 개막작으로, 2016년 뉴 커런츠 부문에 넷팩상을 수상한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뉴 커런츠 2편에 대한 시상식은 폐막식에서 열리며 두 작품을 제작한 감독들에게는 각각 3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