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 원서 접수 결과, 총 3만 901명이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072명 감소한 수치다.
지원자 가운데 졸업 예정자는 3만 3190명으로 지난해보다 3505명 줄어들었다. 반면 졸업생은 6555명으로 지난해보다 387명 늘었다. 검정고시생도 총 769명으로 46명 늘었다.
올해 선택 유형별 지원 경향은 지난해와 비슷하나 수학 가형은 0.47%, 과학탐구는 2.7%가 각각 감소했다. 시교육청은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탐구영역별 선택 과목 지원 현황으로 사회탐구는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한국지리, 세계지리 순으로 많았다. 과학탐구는 지구과학1, 생명과학1, 화학1, 물리1 순으로 지원자 수가 많았다.
또한 직업탐구는 응시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27명 감소한 290명으로 집계됐다. 직업탐구 응시자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제2외국어는 총 3493명으로 지난해 3562명보다 69명이 줄어들었다.
시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 시험 지원자를 확정하면 이달 중순부터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험장 배치, 수험번호 부여 등 수능 업무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