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9.10 11:33:40
부산지역의 추석 다소비 농산물 잔류 농약 수치 검출 결과, 단 1건 빼고 모두 섭취하기에 적합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에서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엄궁과 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에 반입된 추석 다소비 농산물의 잔류 농약 검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다소비 농산물 ▲채소류 70건 ▲과일류 13건 ▲서류 6건 ▲향신식물 1건, 총 90건에 대해 잔류 농약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채소류 9건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잔류 농약이 검출된 채소류는 ▲시금치 2건 ▲고춧잎, 들깻잎, 상추, 엇갈이배추, 열무, 참나물, 청경채 각 1건이다.
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검출된 성분은 클로르피리포스, 디니코나졸, 클로르페나피르, 피리달릴, 프로사이미돈 총 5종이다.
이 가운데 8건은 기준치 이하의 농약이 검출돼 섭취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고춧잎 1건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클로르피리포스가 허용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농산물 전량(30㎏)을 즉시 압류, 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생산자를 통보해 행정 처분토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농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경매 전 잔류 농약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