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부산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일대 한 신축 오피스텔 공사장 인근에 발생한 지름 15m, 깊이 1.6m 규모의 대형 도로 침하 사고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명지국제신도시 내 신축 오피스텔 인근 도로 침하에 따라 사고 원인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수사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 22일 자정 무렵 강서구 명지동에서 A모 건축업체가 신축 중인 명지 B모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인근에 지름 15m, 깊이 1.6m 규모의 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지난 6월 도로관리청인 강서구청이 시공사 A사 대표 C모씨를 도로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오피스텔 공사를 허가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부산진해경자청) 관계자들과 시공사 측 관계자들을 빠른 시일 안에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를 비롯해 해당 공무원 상대 ‘차수벽’ 부실 시공 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