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9.09 16:03:52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러시아 모스크바 무역사절단’과 ‘두바이 산업재 무역사절단’으로 지역기업 18개사를 파견해 총 1300만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2개 무역사절단에는 조선기자재, 해양플랜트, 차량 부품 등 부산시 주력 산업 품목 지역 우수기업 18개사로 꾸려졌다.
국내 자동차·자동차 부품 주력 수출국가인 모스크바에는 부산 기업 8개사가, 유럽-아프리카-중동을 잇는 지리적 이점으로 수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는 10개사가 파견됐다.
모스크바에는 ▲㈜호산무역 ▲카츠코리아 ▲리메탈산업 ▲㈜제이더블유엔지니어링 ▲원진산업 ▲디젤서비스코리아 ▲엔제이테크 ▲에스제이메탈 총 8개의 차량 제조 전후방 산업 관련 기업이 참여해 580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두바이에는 ▲㈜피엠에스 ▲㈜진후엔지니어링 ▲㈜신일에이스 등 열 교환기, 밸브, 피팅 등 플랜트, 기계, 철강 금속 등 산업재 관련 10개사가 파견돼 총 720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특히 UAE는 주요 산유국 가운데 하나로 플랜트 산업 관련 대형 프로젝트가 많은 국가다. 부산 주력산업인 조선 플랜트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두바이는 UAE 토후 국가 중 하나로 내년 엑스포를 앞두고 있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수요가 많은 곳이다.
이번 사절단을 주관한 부산시 투자통상과 겸현재 과장은 “정부의 신남방, 신북방 정책에 따라 각 지자체와 기관은 여기에 편중돼 있는 경향이 있다. 해당 시장은 잠재력이 크지만 그렇다고 다른 시장에 대한 지역기업의 진출 지원을 소홀히 해선 안된다”며 “때문에 이번에 두 개 사절단을 기획해 추진했다. 실제 많은 기업이 신청해 지역 기업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