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9일 오전 10시 NH농협은행 부산시청지점에서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식을 열었다.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NH 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이는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농협은행 본점을 찾아 가입한 상품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내 기업 육성, 지원이란 취지에 공감하는 각계각층에서 가입하고 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농협은행, NH투자증권, KB증권 전국 영업점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 금액은 1만원부터다.
해당 펀드는 운용보수를 0.5% 낮춰 수익률을 높이고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필승코리아 펀드 투자가 부산의 유망한 소재, 부품, 장비 기업에까지 이어져 실질적 지역 기업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무역환경 변화로 지역 기업이 많은 어려움이 직면해 있지만 부산시, 기업, 시민이 힘을 모아 난관을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자”고 전했다.
한편 시는 현재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출규제지원대책단을 구성해 ▲피해 기업 조사 ▲긴급 자금 지원 ▲관광산업 지원 ▲소재 부품 연구개발 강화 ▲수입선 다변화를 통한 산업 육성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