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9.09 11:16:25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이 일본의 대일 수출규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소재, 부품 등 해외 의존도가 높거나 단기 대체가 어려운 품목의 연구개발(R&D)을 돕기 위한 기획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오는 27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R&D 기획지원사업 ▲기업 R&D 기획 컨설팅사업 두 가지 형태로 추진한다.
R&D 기획지원사업은 부산 소재 산·학·연이 사업 추진 주체가 돼 소재, 부품, 장비 등 지원 분야에 대한 기업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중·대형 R&D 과제를 기획하도록 3개월 동안 2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기업 R&D 기획 컨설팅 사업은 R&D에 투자하는 대기업이 부족한 부산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R&D 역량을 끌어올려 사업 경쟁력 강화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기업 당 1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특이점은 참여 기업이 컨설팅을 지원할 부산 소재 R&D 서비스 업체를 선정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분야와 사업성 분야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발굴된 우수 R&D 과제에 대해 차후 R&D 기획 과제 선정 시 가점을 적용할 계획이다.
접수는 BISTEP 또는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오는 27일 오후 3시 안으로 공고문에 지정된 관계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R&D 중심의 지역 산업 성장 지원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등 산업 위기 대응력을 키워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향후 정부의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에 따른 정부 R&D 사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