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태풍 파사이, 일본 수도권 강습… 강풍에 부상자 속출

  •  

cnbnews 김한준기자 |  2019.09.09 11:29:41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일본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을 강타한 가운데 9일 도쿄도 미나토(港)구의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일본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을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파사이는 이날 오전 5시께 수도권 지바(千葉)현 지바시 부근에 상륙한 뒤 북상해 오전 7시 경에는 중심기압 960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60m의 세력을 갖춘 채 이바라키(茨城)현 나마가타(行方)시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시속 25㎞의 속도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4시까지 1시간 동안 태풍의 영향으로 지바현 교난마치(鋸南町)에서 68.5㎜, 요코하마(橫浜)시에서 66㎜,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 57.5㎜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밤늦게까지 24시간 동안 강수량은 수도권 250㎜, 시즈오카(靜岡)현 200㎜, 도호쿠(東北) 150㎜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것이 특징으로, 이날 새벽 지바시에서는 역대 가장 센 초속 57.5m의 최대 순간풍속이 측정됐으며, 지바현 기사라즈(木更津)시 초속 49m, 나리타공항 45.8m, 하네다공항 43.2m의 최대 순간풍속이 측정됐다.

강풍으로 인해 이날 새벽 지바현 기사라즈시의 자동차 도로에서 트럭 1대가 옆으로 넘어졌고 같은 현 가모가와(鴨川)시 시청에서도 공용차 1대가 전복됐다.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는 공사 중 세워 놓은 가설 벽이 무너졌고 천장에서는 누수가 발생했다.

지바현 다테야마(館山)시에서는 주유소의 지방을 지탱하는 기둥이 강풍의 영향으로 휘어지며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가나가와현 오다하라(小田原)시에서는 3만9326명에 대해 피난권고가 내려졌다.

요코하마시에서는 40대 여성이 집 앞 정원에서 강풍에 몸이 날아가며 기둥에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자도 속출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