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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하철 1·2호선 급행열차 도입 계획 발표… 2022년 예타조사

1호선 9개역·2호선 11개역 종차… 1호선 완행시간 44분·2호선은 54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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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9.08 20:25:47

8일 오후 2시 도시철도 서면역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부산도시철도 급행열차 도입 계획 기자회견에서 오거돈 시장이 급행열차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에 현 서울메트로 9호선이 도입, 운영하는 급행열차를 그대로 반영해 고속망을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8일 오후 2시 부산도시철도 1, 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 만남의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도시철도 1, 2호선의 급행열차 도입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급행열차 운영은 1호선과 2호선에 적용해 도시철도 일일 이용객 증가 유도와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증가, 도시철도의 긴 운행 시간으로 인한 오랜 출·퇴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계획했다.

현재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의 평균 운행속도는 30.7㎞와 31.8㎞로 급행열차 도입 시 각각 54.4㎞, 50.2㎞로 속도를 높여 운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완행 시간은 1호선은 기존 78분에서 44분으로, 2호선은 85분에서 54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1호선은 급행 정차역 9개 건립, 2호선은 11개를 건립할 계획으로 1호선 환승역 3곳, 2호선 환승역 4곳에 세울 예정이다. 구체적인 급행역 지정은 아직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업에 드는 예상 사업비는 1호선 4300억원, 2호선 3700억원 정도로 이 가운데 60%인 4800만원을 국비로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내년 3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신청을 국토부에 하며 이후 오는 2022년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빠르면 오는 2024년 착공에 돌입해 오는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는 오는 2030년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신청을 염두한 계획안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우리나라 모두의 염원이고 부산시민의 염원인 2030 월드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부산을 방문하는 전 세계에서 부산도시철도 급행열차를 타고 부산시청역을 관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급행열차 도입은 대중교통 체계를 혁신해 부산의 속도 개념을 바꿀 것”이라며 “시민은 더욱 빨라진 대중교통 연결고리를 통해 동부산의 문화·관광 시설과 서부산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더욱 가까이에서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급행열차는 급행 정차역에 부본선(대피선, 보조 열차 플랫폼)을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부본선이 설치되는 역의 공사 기간에 현재 운영하는 역은 그대로 운영할 것이다. 기존 플랫폼에서 따로 부본선을 파는 것이므로 열차 운행에 있어 시민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시청역에 건립될 급행열차 부본선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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