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 화장품의 수출량이 급격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본부세관은 ‘부산지역 화장품 수출 동향’ 분석 결과를 6일 발표하고 올 상반기 부산지역 화장품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산세관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화장품 수출은 올 상반기 92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3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연평균 30% 증가율을 그리며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부산 화장품의 최대 수출시장은 중국으로 올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381% 증가해 사상 최대 성장치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마스크팩을 포함한 기초화장용 제품 42% ▲핸드크림 등 기타 화장품 제품 40% ▲입술 화장용 제품 7% 등의 순으로 비중이 컸다.
특히 해양도시인 부산의 특성을 살린 해삼, 톳 추출물 등의 원료로 제조한 클렌저, 스킨, 로션 등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더해 부산지역에 발달한 의료 인프라를 접목한 의료용 화장품, 동래온천과 연계한 온천수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이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화장품 뷰티 산업은 소득 수준 향상, 고령화 등에 따라 미(美)에 대한 관심 및 안티에이징 수요 증가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화장품 산업이 부산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역 화장품 업계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FTA 활용 컨설팅, 국가별 통관 관련 주요 정보 제공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