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추석 연휴인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지역민과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관내 474개 학교와 22개 교육기관 총 496곳의 주차장과 운동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주차 공간 개방은 공사 등으로 참여가 어려운 일부 학교와 기관을 제외한 시교육청 산하 대부분 학교와 기관이 참여한다. 지난 설 연휴 때 개방한 484곳보다 12곳이 늘었다.
특히 감정초, 좌천초, 동삼중, 삼락중은 폐교임에도 지역민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개방한다.
개방된 주차장은 일반 주차장과 달리 주차 관리 인력 없이 운영된다. 이에 긴급한 경우와 차량 보호를 위해선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둬야 한다. 또한 개방 기간 이후까지 차량을 방치하는 등의 행위는 삼갈 것을 시교육청에서 당부했다.
주차 공간을 개방하는 학교와 기관은 지역민과 귀성객이 잘 볼 수 있도록 현수막 등을 게시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 그 목록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교육청 이은경 재정과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 주차 공간 개방으로 시내 주차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용자들은 시설물을 훼손하지 않고 깨끗하게 사용해 연휴 후 학생들의 교육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