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이 강력사건과 같은 주요 사건과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치안 불안감 해소를 위해 5일 오후 3시 본청 제3기동대 청사에서 ‘형사기동대’를 발대했다고 밝혔다.
총 96명의 병력으로 이뤄진 형사기동대는 집회, 시위 등 경비경호 업무를 우선적으로 수행하던 제3기동대를 다목적, 다기능 부대로 탈바꿈해 운영하는 것이다.
기존에 경비경호 업무가 없을 경우 방범, 교통지원 업무에 동원되던 인력을 형사 인력으로 전환해 예방적 형사 활동과 함께 검거 활동에도 중점적으로 활동하게 한 것이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형사기동대 발족을 위해 1개월 넘게 준비 기간을 거쳐 형사조끼, 테이저건 등 각종 장비를 목적에 맞게 갖추도록 했다.
또 실무교육을 사전에 수행해 기동대원이 현장에 투입될 경우 형사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향후 기동대는 범죄예방진단팀(CPO), 지리적프로파일링시스템 등 활용한 과학적인 범죄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서별 취약지역 및 시간대를 사전에 선정해 인력 집중 투입, 순찰, 검거 활동을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 경찰은 능동적, 선제적, 예방적 형사 활동을 전개해 안전한 부산, 시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