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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부산신항 배후단지 공모 평가위원에 BPA 자문위원 포함”

태영건설 컨소시엄 “통상 평가 대상 기업이 자문 수행할 경우 공모 제외 대상이지만 해수부, 걸러내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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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9.05 17:23:49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 1종 항만 배후단지 부지 전경 (사진=태영건설 컨소시엄 제공)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부산신항 항만배후단지 공모 과정에서 한 평가위원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공기업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인물로 알려져 탈락한 민간업체에서 불공정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 1종 항만 배후단지 개발사업’ 제3자 공모에 참여했던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모 평가위원에 부산항만공사(BPA) 기술자문위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4일 웅동지구 사업계획서 평가 당일 받은 위원 명단을 분석한 결과, BPA 기술자문위원인 부산의 A모 사립대 B모 교수가 포함된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전했다.

B교수는 BPA가 2년마다 모집하는 기술자문위원회에 지난 2016년부터 2기 연속으로 참여하는 자문위원이다. 태영건설은 “사실상 해수부 공모에 BPA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BPA 자문위원이 평가한 셈”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일례로 지난 2017년 수원컨벤션센터 민간위탁 수탁기관 선정 과정에서 평가위원 중 1명이 과거 참가 기업에 재직한 이력이 드러나 우선헙상대상자 선정이 취소된 경우가 있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평가 전에 평가위원 풀을 공개해 문제 소지가 있는 위원들은 제외하고 선정하고자 했지만 해수부는 이를 묵살했다”며 “평가 당일 오전에서야 평가위원을 공개했지만 해당 위원들이 어느 소속인지에 대한 부분은 알 길이 없어 공정한 평가위원을 선정할 기회마저 박탈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나 BPA와 관련된 위원들은 제외했다고 설명한 말과는 반대되는 상황”이라며 “평가위원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BPA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만큼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는 잃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CNB뉴스 본지 기자는 공모를 시행한 해양수산부 측에 평가위원 선정 과정에 대해 유선으로 질문하고자 했으나 담당관계자의 외부 출장 관계로 평가위원 선정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 1종 항만 배후단지 개발사업 위치도 (사진=태영건설 컨소시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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