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9.05 14:02:24
신용보증기금(신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기술보증기금(기보), 신한은행 등 8개 기관이 지난 4일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미얀마 진출 기업 지원 위한 원팀 코리아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H와 미얀마 정부가 공동으로 양곤 지역에 ‘한-미얀마 경제 협력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 입주할 국내 기업에 대해 금융, 고용 알선 등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는 한-아세안 최초의 경제 협력 산업단지다. 특히 이날 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협약식을 포함한 기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보는 미얀마 진출 기업에 ‘해외 진출기업 보증’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기업 보증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국내 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에 투자하는 자금을 국내 은행에서 대출할 때 지원하는 ‘해외 투자자금 보증’ 해외 현지법인이 현지 은행에서 직접 대출할 때 지원하는 ‘해외 사업자금 보증’으로 운용된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해외 진출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좋은 사례”라며 “신보는 미얀마 진출 기업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 정책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대희 이사장은 지난 3일 신보가 지원한 ㈜하해의 미얀마 현지 법인을 방문해 해외 진출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고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