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9.05 09:23:25
부산시가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귀성, 귀가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발표했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를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성묘객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안전과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 귀성객, 귀가객 특별 수송대책
부산시에서는 시내버스 운행 시간 연장과 대중교통 증편으로 귀성객과 귀가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중 시외버스, 고속버스, 철도, 항공의 운행 횟수를 기존 1일 2142회에서 2437회로 295회 증편한다. 이는 만석 기준으로 1일 수송 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2만 1000여명 늘어날 것으로 계산된다.
또 오는 11~12일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9번, 심야 1002번 시내버스의 운행 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한다. 부산역을 경유하는 심야 1001번, 심야 1004번 시내버스 운행 시간도 새벽 1시 40분까지 연장 운행된다.
◆ 시내 원활한 교통 소통, 주차 대책
시는 우선 교통 혼잡 예상지역과 공원묘지 인근에 교통경찰 병력을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유도한다. 또 귀성객을 위한 주택가 주차장은 학교 운동장 등 총 548곳 5만 4583면 개방할 예정이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재래시장, 대형마트, 철도역, 버스터미널, 묘지 등 57곳에 부산지방경찰청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지부의 협조로 교통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 성묘객 특별 수송
연휴 기간에 영락공원, 실로암, 천주교, 대정, 백운1, 백운2, 추모공원 7개 공원묘지 방면에 총 26개 노선, 210대 시내버스가 배치된다. 기장군 11번 마을버스도 노선을 임시 변경해 오는 12~15일 운행된다.
◆ 귀성길 교통 정보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에 귀성 방향으로 ▲경부선, 언양교차점(Jct)→양산 인터체인지(IC) ▲중부내륙선, 남지 인터체인지(IC)→영산 인터체인지(IC) ▲중앙선, 대저 인터체인지(IC)→삼락 인터체인지(IC) 및 대저 교차점(Jct)→삼락 인터체인지(IC) ▲중앙지선, 양산 교차점(Jct)→물금 인터체인지(IC) 및 대동 교차점(Jct)→물금 인터체인지(IC) ▲남해선, 동창원→칠원 교차점(Jct) 및 진주 교차점(Jct)→축동 인터체인지(IC) 및 동김해 인터체인지(IC)→덕천 인터체인지(IC) 및 하동 인터체인지(IC)→사천터널 및 군북 인터체인지(IC)→북창원 인터체인지(IC) ▲남해1지선, 내서 교차점(Jct)→동마산 인터체인지(IC) 및 마산 인터체인지(IC)→내서 교차점(Jct) ▲남해2지선, 가락 인터체인지(IC)→서부산 인터체인지(IC) ▲부산외곽선, 대감 교차점(Jct)→노포 교차점(Jct) ▲동해선 부산~포항, 해운대 톨게이트→해운대시점 부근이 교통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2월 7일 개통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9월 18일 개통한 산성터널, 지난 4월 1일 개통한 부산해안순환도로인 천마터널을 이용하면 귀성길 운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