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이달 중 북구 구포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는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낙동강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전용교다. 이는 금빛노을브릿지와 함께 ‘구포 생태 문화밸리 조성사업’의 핵심 사업이다.
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지난달 말 ㈜삼영기술의 ‘이음, 프롬나드’ 디자인을 선정했다. 이는 나룻배와 물길, 물결을 모티브로 도시철도 구포역과 선착장, 화명생태공원 간 동선을 고려해 보행교 상부에 다양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이달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오는 2021년 공사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버워크가 조성되면 구포시장부터 화명생태공원, 구포역을 이어 단절됐던 강과 도심이 연결되며 낙동강변이 지역 관광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김광회 도시균형재생국장은 “구포에 두 개의 보행전용교를 시작으로 구포 생태 문화밸리 조성사업이 모두 마치는 2030년에는 경부선과 도시철도가 만나는 덕천역과 구포시장 일대가 중심 상권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도시와 생태공원을 잇는 사람 중심 보행 혁신으로 부산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 문화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민선 7기 1호 사업인 ‘사람 중심 보행 혁신’의 일환으로 도심과 낙동강·수영강을 잇는 보행전용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사상스마트시티 보행교, 대저대교 하부 보행전용교, 수영강 휴먼브릿지 3개 사업이 더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