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의 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국영조선소를 섭외해 지역 기업과의 1대 1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해 본격 아세안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현지 국영조선소에 지역기업 10개사와 함께 ‘무역 사절단’을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이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국영조선소 중 하나인 PT. PAL은 군용, 민간용 선박 제조와 수리·유지보수를 수행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조선소다. 국내 대기업과는 오래전부터 기술, 제품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사절단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교류 활성화로 지역기업에 보다 다양한 해외 진출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조선해양기자재 관련 기업 10개사를 파견해 현지 구매담당자와 직접 미팅을 진행함으로 수출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의 이번 사절단에 선발되는 기업에는 왕복 항공료 80%, 숙박비 50% 지원과 함께 현지 상담회 개최, 현지 이동 경비 등의 사항을 지원한다.
사절단 신청 기간은 오는 9일까지로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부산의 6위 수출국이자 최근 현지 수출 15.4%의 상승세를 보이며 지역기업의 신흥 시장으로 기회 요인이 매우 풍부한 시장”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조선기자재와 선박 구성품을 취급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기업의 아세안 시장 개척과 현지 점유율 확대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