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9.03 10:50:43
부산시가 의료폐기물 관리 상태를 점검한 결과, 의료폐기물 보관 기관을 초과하는 등 관리가 부실한 병·의원 6곳을 적발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
부산시는 인체에 감염 우려가 큰 의료폐기물 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고 보건 환경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7~8월 부산 병·의원 645곳을 대상으로 특별지도점검을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 관리 전반 ▲기재사항 누락 ▲다른 폐기물과 혼합 보관 ▲보관 기간 미준수 ▲보관 표지판 미부착 여부 등이다.
그 결과, 의료폐기물 보관 기관을 초과한 의원이 2곳 적발돼 각 200만원의 과태료를 시는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 표기 사항을 미기재한 병·의원 4곳에 대해 각 100만원의 과태료를 담당 구·군에서 부과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단속보다 의료폐기물 관리에 대한 홍보가 목적이다. 때문에 사전에 4467곳에 홍보물을 발송했으며 현장에선 의료폐기물 배출 등에 대한 계도, 홍보에 집중했다.
시 관계자는 “의료폐기물의 부적절한 배출에 따른 환경오염, 감염 문제 등은 생활환경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만큼 병·의원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 특별단속과 위반 업소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