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9.02 10:42:22
부산시가 버스 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정책 수립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버스 하차 시 환승하지 않아도 늘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고(태그하고) 하차할 것을 2일 권고했다.
하차 태그로 수집된 자료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효율성 있는 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정책 수립에 사용되며 버스 내 혼잡도나 정류소별 승하차 인원 등의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다.
현재 부산시의 하차 태그율은 약 30% 정도로 서울, 대전 등 타 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에 현재 수집되고 있는 교통카드 태그 정보로는 대중교통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시는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선해 버스 하차 시 교통카드를 찍으면 다음 승차 시 무료 환승 외에도 추가 요금 할인을 해주는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버스 하차 태그는 버스 이용 승객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버스 노선 신설과 조정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며 “ 때문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