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9.02 11:39:25
고양문화재단은 새 대표이사로 정재왈(55) 전 금천문화재단 대표가 선임돼 2일 오전 일찍 고양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재준 고양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양문화재단 공모를 통해 임원추천위원회에 올라온 신청자는 총 16명으로 예년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서울의 문화재단 대표이사 경력 출신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수준높은 신청자들이 몰렸다는 후문이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를 통해 4명을 선별하고 지난 26일 2배수인 2명을 선별해 이사장인 이재준 고양시장의 최종 선정으로 정재왈 대표가 선임된 것.
신임 정재왈 대표이사는 95년부터 2003년까지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로 활동하다 LG아트센터 운영국장을 맡으면서 문화예술경영전문가로서의 길을 걸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서울예술단 이사장(예술감독),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이사,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민간부문과 공공부문 기관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학계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예술학협동과정 초빙교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주임교수,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객원교수 등도 역임했다.
"정재왈 신임대표, 강직한 인물로 조직 이끌 적임자" 평가
정재왈 대표이사는 소신있고 강직한 인물로, 조직운영과 예술경영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어 고양문화재단의 조직개편 및 창의적인 문화재단 조직문화를 선도할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고양문화재단에 있어왔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조직의 화합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선에는 16명의 대표이사 신청자들을 7명의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이 외부의 압력 없이 공정하게 선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고양시 문화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 당진 출신으로 83학번 고려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 연극영화전공 문학석사, 문화콘텐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지난 5월 출간한 예술경영이야기(2019)외에 발레에 반하다(2010), 뮤지컬을 꿈꾸다(2009), 현장문화행사-국제교류(2007 공편저), 현장문화예술-홍보(2007 공편저), 뮤지컬, 기획 제작 공연의 모든것(2001 공역) 등이 있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정재왈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현장경험과 식견, 시민과 문화예술인에 대한 이해도, 신뢰성 있는 문화예술기관 조직운영 마인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임원추천위원회는 총 7명이 활동했으며 시의회 추천 3명, 고양문화재단 추천 2명, 고양시 추천 2명 등이다. 고양문화재단 정관개정에 따라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임기는 일단 2년이며 향후 성과에 따라 연임이 가능하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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