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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교향악단, 7일 아람음악당에서 글리에르의 호른협주곡과 라흐마니노프 공연

3번째로 떠나는 클래식 유럽여행지는 러시아…첫 곡은 화려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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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9.09.02 09:02:51

고양시교향악단 공연 포스터(사진= 고양문화재단)

2년째 전석 매진의 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고양시교향악단(고양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 팔레스키)의 2019콘체르토 시리즈 세번째 클래식 여행지는 러시아다. 고양시교향악단은 올해 콘체르토 시리즈로 총 5번의 공연을 하는데, 테마는 "클래식으로 떠나는 유럽 여행"이다.

오는 9월 7일 오후 5시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열리는 고양시교향악단의 3번째 공연 러시아편은 실연으로 접하기 힘든 글리에르와 라흐마니노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날 무대를 여는 첫 곡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op96)'으로 화려하게 시작한다. 두번째로 연주할 협주곡은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라인홀트 글리에르의 호른 협주곡 b플랫장조(op91)를 호르니스트 김홍박의 협주로 들려 줄 예정이어서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가 크다. 호르니스트 김홍박은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의 객원 수석을 역임한 후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수석과 한양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호르니스트 김홍박 (사진=고양문화재단 )


인터미션 후 2부에서 들려줄 심포니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교향적 무곡(op45)이다. 3개의 악장은 언제부턴가 '정오, 황혼, 자정'이라는 제목으로 불려지고 있다. 이 곡의 제목은 무곡이지만 두번째 악장만 왈츠여서 발레에 맞추기는 난해한 곡이다. 실제로 이 곡은 안무된 적이 없는 무곡이다.

 

고양시향의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현재 스폴래토 스페리멘탈레 극장 상임지휘자이자 페루징 국립음악원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다. 과거 코리안심포니 수석 객원지휘자, 마사마리티마 페스티벌 예술감독, 레체 티토스키파 심포니 상임지휘자 및 레체 오페라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한편 고양시교향악단은 지난 2018년 고양문화재단의 전국공모를 통해 선정된 뉴서울오케스트라다. 현재 고양시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2년간 활동하고 있는데 올해가 계약이 만료되는 해여서 내년에도 고양시교향악단의 수준높은 클래식을 접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내년부터 고양시교향악단으로 활동할 오케스트라를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전국공모로 다시 선정해야 하기 때문.

교양시교향악단(고양심포니오케스트라)은 그동안 한국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클래식 음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매년 수십억이 들어가는 지자체의 시립교향악단도 하기 여려운 일을 단지 연 5억 예산으로 가성비 높게 이처럼 클래식 팬들의 열정적인 사랑을 받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의 2019콘체르토 시리즈 공연은 올해 2번 더 남아있다. 10월 5일은 이탈리아로 클래식 여행을 떠나는데, 이 여행에서는 베르디, 파가니니, 레스피기를 만날 수 있다. 협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함께 한다. 마지막으로 10월 26일은 프랑스편으로 라벨의 두곡과 생상스를 들려줄 예정이다. 협연은 피아니스트 원재연이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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