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북부교육지원청이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40개교 총 79학급을 대상으로 ‘2019 학교로 찾아가는 또래 공감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해당 학교의 강당, 체육관에서 강사 2명과 함께 학급당 2시간씩 놀이체험으로 진행한다. 강사는 놀이를 통해 즐거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꿈틀 놀이단’ 소속 학부모 8명이다.
이번 놀이체험은 편을 나눈 뒤 바닥에 그려진 놀이판 위로 단계를 밟아 올라갔다 내려오는 ‘땅따먹기(사방치기)’, 여러 형태의 고누판 위에 바둑돌 크기의 말을 놓고 승부를 가리는 ‘고누놀이’가 있다.
또한 8자 모양으로 그려진 놀이판 위에서 술래를 피해 금을 밟지 않고 도망 다니는 ‘8자 놀이’ 등 학생들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놀이들이 운영된다.
부산시북부교육지원청은 프로그램에 필요한 준비물 등을 일괄 구매해 해당 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안연균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정서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할 뿐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