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전면적인 복장 자율화 조치를 통해 창의적이고 수평적 기업문화 정착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9월 2일부터 국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 조치를 전면 시행한다. 청바지, 반바지 등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다. 다만 운항·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예외이며, 해외는 각 지역의 문화 및 기후 특성에 맞춰 시행키로 했다.
대한항공의 복장 자율화 시행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창의적 의사소통을 가능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최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원 편의 및 복지 향상,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일련의 조치의 일환이다.
이미 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연중 상시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근무,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직원에게 학용품 선물세트 증정, 개인이 선호하는 근무 패턴에 맞게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사이에 1시간 동안 점심시간을 갖는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