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이후 누적 승객 80억명 돌파를 눈앞에 둔 부산도시철도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선보인다.
부산교통공사는 내달 중 부산도시철도 누적 이용 승객이 8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열어 시민 성원에 보답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공사는 부산도시철도 80억번째 탑승에 당첨된 고객에게 기념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카드에는 부산도시철도를 200회가량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 충전돼 있다.
또한 80억번째 고객을 위해 하차 시 게이트에 당첨을 축하하는 메시지도 표출한다.
뿐만 아니라 내달 한 달 동안 도시철도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에게는 2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도 증정한다.
이에 더해 9월 한 달 동안 도시철도를 편도 기준 80회 이상 이용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10만원 상당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제공한다. 이는 도시철도 정기권이나 선·후불카드도 인정이 되며 단 복지카드는 횟수에 적용되지 않는다.
인증샷 이벤트도 열린다. 9월 한 달 동안 부산도시철도의 다양한 테마역을 방문하고 공사 SNS에 댓글을 통해 인증샷을 남기면 당첨자에 한해 승차권, 교통카드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한편 부산도시철도는 지난 1985년 7월 1호선 개통을 시작으로 그동안 누적 주행거리만 약 2억 7600만㎞에 이른다. 이는 서울과 부산을 약 38만회 넘게 왕복한 것과 맞먹는 거리다. 개통 첫해 9만 8000여명이었던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은 올해 기준으로 93만여명까지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