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9일 오전 9시 20분경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컴퓨터 등의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장학금 특혜 논란의 당사자인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선임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장학금 특혜 의혹 당시에 양산 부산대병원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6월 24일 부산의료원장에 취임했다.
노환중 원장은 지난달 오거돈 시장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한 바 있다.
검찰은 또 지난 27일에도 부산의료원을 비롯해 공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부산시청 재정혁신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현재 유럽 순방 중인 오거돈 시장은 27일 시청 압수수색 소식을 듣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의료원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임명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 25일 유럽 순방길에 나서 6박 8일의 일정으로 유럽을 순방 중으로 내달 1일경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