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콜센터 고객상담과 채권 서류 스캔 업무를 담당하는 용역직 직원 147명이 정규직 전환 절차를 거쳐 공사 정규직원이 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6일 서울 세종대로 WISE타워에서 ‘2019 제3차 주택금융운영위원회’를 열고 콜센터 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 설립 자본금 출자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금공의 자회사는 오는 10월 중 법인 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공사는 해당 직원들을 용역 기간이 끝나는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자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 근로자 정규직 전환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됐다. 지난 5월 ‘2019 제2차 노사, 전문가 협의기구’에서 전환 대상 용역직원의 100% 동의로 자회사 설립 방식이 합의된 바 있다.
이후 이달 초 자본금 출자안에 대해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 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정환 주금공 사장은 “공사와 자회사 간 상생, 협력으로 공공서비스를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용 안정성을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으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