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에 대중교통 소외 지역을 경유하는 농촌형 교통모델 ‘기장군 버스’가 운행된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정관보건지소에서 기장군 버스 개통식을 열고 오는 28일부터 정관읍사무소~월평행, 예림~평전·병산행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촌형 교통모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장군 버스는 관내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경유하는 4개 노선에 일일 15인승 소형버스 4대를 운행한다. 노선은 ▲교리~석산·중리행 ▲정관읍 사무소~월평행 ▲예림~평전·병산행 ▲기장중학교~신명행이다.
교리~석산·중리행과 기장중~신명행 노선은 차량 출고일에 맞춰 내달 중 운행될 예정이다.
기장군 버스는 한정 면허 운송사업자 모집 공모를 거쳐 ㈜기장교통이 사업 시행자로 선정됐으며 요금은 기존 마을버스와 동일한 일반 성인 기준 현금 1300원, 교통카드 1250원이다.
시 관계자는 “기장군 버스 운행 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 불편 사항을 해소하겠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취약 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