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8.26 15:50:17
부산연구원과 부산관광공사, 부산시, 인저리타임이 함께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고 즐기는 법’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691건의 시민 의견이 제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연구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6일까지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고 즐기는 법’ 장소 추천 공모와 시민발굴단 공모를 받았다.
시민들은 건축물, 예술, 문화, 인물, 역사, 골목, 마을 공동체, 쇼핑, 숙박, 맛집, 카페, 체험, 관광명소 등의 분야에서 부산만의 매력 장소를 추천했다.
부산연구원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시민이 추천한 장소와 시민발굴단이 현장 활동으로 발굴한 장소 등을 종합해 추후 ‘부산을 사랑하고 즐기는 101가지 장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의 중학생부터 전문 작가, 출판사 대표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시민발굴단 30명은 26일 오후 7시 영도 젬스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한 달 동안 부산 전역에서 현장 발굴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시민이 제시한 분야별 명소로는 ▲건축물=부산현대미술관에서 낙조 구경, 태종대 태종사에서 만발한 수국과 사찰의 묘한 조화로움 즐기기 등 ▲예술·문화=해양박물관 도서관에서 대양 바라보며 해양도서 읽기, F1963에서 폐공장과 예술의 접목 경험 등 ▲인물·역사=고 이태석 신부 생가에서 삶과 봉사의 가치 되돌아보기, 이바구길 168계단 걸으며 한국전쟁 피란민의 삶 느끼기 등 ▲관광명소=다대포해수욕장에서 맨발로 뻘의 부드러움 느끼며 석양 즐기기, 이기대 갈맷길 걸으며 오륙도가 다섯 개인지 여섯 개인지 확인해보기 등이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