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PKNU 청년지킴이 학생들이 26일 남광시장에서 시설물을 정비하고 있다. (사진=부경대학교 제공)

대학생들이 경영, 디자인 등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돕기 위한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경대학교는 ‘PKNU 청년(대학생)지킴이’ 소속 학생 30여명이 26일 오전 캠퍼스 인근 대연동 남광시장을 찾아 시설물 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부경대 PNKU 청년지킴이의 임무는 각자 전공을 살려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지원하는 것이다.

경영 전공 학생은 생산, 마케팅 등에 대한 컨설팅을, 디자인 전공 학생은 간판, 메뉴판 디자인 세팅을 돕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들은 지난 6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팀별 아이디어 회의, 프로젝트 계획 수립 등에 이어 이날 첫 현장 활동에 나섰다. 학생들은 이날 시장 점포 내 낡은 시설물을 보수했다.

또 이날 봉사에는 PKNU 청년지킴이 활동을 지원하는 경영대학의 직원들도 함께 힘을 보탰으며 시설과 직원들은 전기 등 전문 분야 작업 지원에 나섰다.

PKNU 청년지킴이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남광시장 시설물과 환경 정비활동을 확대 추진하고 SNS 홍보는 물론 상인과 손님을 대상으로 제로페이, 지역 화폐 등을 알릴 예정이다.

지신호 남광시장 상인회장(57)은 “학생들 덕분에 시장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는 것 같아 고맙다”며 “학생은 물론 시장 상인들도 함께 노력해 시장을 찾는 손님이 늘어나 시장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경대 PKNU 청년지킴이 학생들이 26일 남광시장에서 시설물을 정비하고 있다. (사진=부경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