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공과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한 소확행 사업으로 26일부터 부산 전체 시내버스 2517대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민선 7기 시장 공약 사업이기도 한 ‘프리 와이파이 부산’ 구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약을 맺고 부산 전 시내버스에 직접 설치를 추진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시내버스 탑승 후 이동무선단말기에서 통신사, 기종과 상관없이 ‘PublicWifi@Bus_Free_OOOO'이란 식별자를 확인해 접속하면 된다. OOOO은 노선 번호다.
시내버스 안에 부착된 보안 접속 안내문을 참고해 접속하면 보안을 강화하고 속도도 빠른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단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특성상 강화된 보안 기술이 적용돼 있더라도 민감한 개인 정보 입력이나 금융 거래는 피할 것을 부산시는 주의했다.
시 추승종 스마트시티추진과장은 “모든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설치로 시민 가계 통신비 절감과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 등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게 됐다”며 “지난달 ‘프리 와이파이 부산’ 구현을 위한 사업 타당성 분석 용역을 마치고 시행하게 됐다. 연차적으로 시내버스 외에도 공공 와이파이 확대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