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8.23 13:21:19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우수기업 12개사를 선정해 지난 5월부터 아세안 온라인 사이트 입점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그 성과로 지난 3개월 동안 각 기업은 식품, 유아, 뷰티, 생활용품 등을 판매해 총 8만 6000여 싱가포르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
그중에서도 아세안 대표 사이트 Qoo10과 Shoppe에 입점한 여성 의류 제조기업 ㈜와이앤제이21에서는 ‘키작아도팬츠’와 같은 현지 소비자 체형을 고려한 상품을 앞세워 판매하고 있다.
패션 외에도 지역 화장품 기업 ㈜삼성인터네셔널에서는 미백 크림과 함께 고품질 마스크 팩을 선보이며 약 1만 4000싱가포르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해외 온라인 사이트 입점 지원 내용은 사이트 내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이트에 게시한 상품은 우수 판매자 계정을 통해 현지 시장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 상품 판매 이후 국내 창고에서 항공, 선박을 통해 상품을 현지 고객에 배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매 이후 발생하는 제품 A/S와 같은 고객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프로모션도 적극 나서고 있다. 판매 현황을 토대로 각종 광고와 함께 온라인 기획전 등 마케팅 활동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이달 말부터 대만의 e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여러 아세안 국가에 진출해 지원기업 12개사 모두 각국 현지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지속해서 시장 테스팅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