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경미한 학교 폭력은 학교 안에서 자체적으로 종결하도록 하는 ‘학교자체해결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이 ‘학교자체해결제’ 시행 준비에 들어간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6·27·29일 3일간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감과 업무 담당 교사 등 13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학교자체해결제’ 연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학교자체해결제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학교 폭력 예방과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함에 따라 내달부터 시행된다.
이번 연수는 학교자체해결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학교에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을 맡는 교감과 담당 교사에게 전문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한다.
첫날인 26일에는 초등학교 교감, 교사 620여명을, 둘째 날인 27일에는 중학교 교감, 교사 360여명을,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고등학교 교감, 교사 3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연수에서는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 김호연 장학사가 ‘학교 폭력 학교자체해결제 시행을 위한 학교 담당자 연수’를 주제로 강의한다.
김호연 장학사는 법률 개정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학교자체해결 제도의 이해, 적용 과정, 전담기구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변용권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학교자체해결제의 적용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함께 논의함으로 학교의 학생 지도와 학교 폭력 등의 업무를 원활히 처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