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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노후화된 ‘온천5호교’ 재가설 본격 추진

시민 안전 확보 위해 근본적 해결책으로 노후 교량 철거 후 재가설 추진… 2023년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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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8.23 11:12:39

부산시 금정구 소재 온천5호교 위치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금정구 부곡동에 있는 온천5호교를 길이 160m, 왕복 5차로 규모로 재가설한다고 23일 밝혔다.

교량은 중앙대로 확장공사와 연계해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며 내달부터 본격적인 설계 단계에 들어간다.

온천5호교는 온천천을 횡단하는 교량이자 중앙대로의 가장 핵심구간으로 지난 1969년 건설됐다.

노후화된 교량은 최근 교통량이 많아지며 중차량 통과 하중이 과중돼 교량 바닥판이 손상된 것이 발견됐다. 이에 지난 1월부터 총 중량 30톤을 초과한 차량의 통행이 제한됐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3월 바닥판 손상부에 대한 긴급 보강공사를 진행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시민 안전을 고려해 노후 교량을 철거하고 1등급 교량으로 재가설할 것을 결정했다.

시는 추경예산으로 설계비 15억원을 긴급 편성했으며 현재 설계용역을 위한 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입찰에는 21개 공동 수급업체가 참여했으며 심사를 거쳐 이달 중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업체 선정 이후 온천5호교는 주요 간선도로로 교량 기능에 적합한 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도심지 경관에 어울리는 기능적, 독창적 디자인으로 설계된다.

시는 온천5호교가 교통량이 많은 중앙대로에 있는 만큼 공사 중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도록 단계별 철거 계획과 교통 처리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시민 불편과 환경오염도 줄일 최적의 공법을 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23년까지 중앙대로가 확장되고 온천5호교도 재가설이 끝나면 중앙대로의 고질적 교통 체증이 해소돼 교통 체계가 개선될 것”이라며 “교량 노후화로 시민 안전이 우려되던 온천5호교가 안전성과 미적 감각을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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