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
BNK금융그룹은 김지완 회장과 빈대인 부산은행 은행장이 22일 부산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있는 ㈜세기정밀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세기정밀은 지난 1995년 설립돼 반도체 부품인 리드프레임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일부 원재료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완성된 제품도 일부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일본 수출규제 이후의 현장 분위기와 경영 애로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
현장에서 김지완 회장은 “경기 부진과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앞으로 현장 경영을 더욱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은 올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우선적으로 200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해 지원했으며 향후 5000억원까지 지원 금액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는 최대 2.0%의 금리 감면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가 해소될 때까지 만기 도래 여신에 대한 연장과 분할상환 유예, 수출입 관련 외환 수수료 우대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수출규제 금융 애로 신고센터’를 운영해 정부의 지원 방안 안내,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