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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조국 딸에 유급에도 장학금 지급했단 말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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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8.22 15:39:14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사진)이 지난 19일 처음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과 연관된 논란에 대해 입을 연 뒤 3일 만에 다시 커지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뜻을 밝히고 나섰다.

노환중 원장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언론에서 얘기하고 있는 ‘유급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 원장은 “지난 2015년 당시 저에게 배정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도학생은 3명이었다. 당시 유일한 신입생이었던 조 후보자의 딸은 1학년 1학기 유급돼 2016년 다시 1학년으로 복학해 의학 공부에 자신감을 잃고 학업 포기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 딸과의 면담에서 ‘만일 유급만 당하지 않고 매 학기 진급을 한다면 200만원 소천장학금을 주겠다’고 격려했다. 이후 6학기 동안 유급 당하지 않고 약속대로 잘 진급했기에 장학금을 줬다”며 “그러나 마지막 학년인 4학년 진급을 앞둔 2018년 3학년 2학기 다시 유급을 당해 소천장학금 대상이 되지 않아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다. 언론에서 말하는 유급됐음에도 장학금을 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노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소천장학금은 성작, 봉사, 가정형편 등 학교의 장학 기준에 따라 지급되는 기관의 공식 장학금이 아니라 학업에 대한 격려를 목적으로 노 원장 개인이 마련한 장학금이다.

해당 장학금은 지난 2014년 매 학기 학년당 한 명씩 125만원을, 2015년은 1학기 학년당 한 명씩 150만원, 2학기 학년당 한 명씩 100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한 학생에게 돌아가는 장학 금액이 적고 개인이 마련한 장학금이라 2016년부터 매 학기 1명에게만 200만원씩 장학금을 줬다고 설명했다.

 

즉 2016년부터는 조국 후보자의 딸에게만 장학금이 계속 돌아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노 원장은 지난 2015년 10월 부산대병원에 그림 4점을 기증받은 것에 대해 언론에 제기된 청탁 가능성을 일축했다. 당시 그림을 기증한 사람은 조국 후보자의 모친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이었다.

노 원장은 “대학병원에 그림을 기증받았기 때문에 2016년도부터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준 것이 아니다. 대가를 바라거나 부정한 이유가 있었다면 장학금을 줄 것이 아니라 차라리 학생이 유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그럴듯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그동안 지도학생이 아닌 다른 학생에게도 면학용으로 소천장학금을 줘 격려했는데 저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전체 액수를 줄이는 대신 한 명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하며 학업을 포기하려던 조 후보자 딸에게 주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지도학생에게 왜 연속적으로 장학금을 줬냐는 세간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인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단지 지도학생의 학업 포기를 막겠다는 생각만 한 저의 우매함을 마음 깊이 성찰한다”며 “한편으로 부산의료원장 임명에 대해 과도한 의혹 제기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부산의료원 원장직은 부산시가 정한 공모 절차에 따라 병원장 추천위원회 심층 면접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응모, 선정됐음을 다시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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