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8.20 11:33:02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시 교통국과 함께 공동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발전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7일 부산시의 버스 준공영제 혁신안 발표 직후 직접 이해당사자인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 노동조합을 비롯해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상생협의회에 대해 논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시내버스 업계 측에서는 부산시의 준공영제 혁신안에 대해 반대 결의문을 지난달 26일 발표하는 등 사실상 협상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었다.
이에 시가 협약 대상자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혁신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이번에 업계와 노조까지 모여 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부산 YMCA 오문범 사무총장이 ‘버스 준공영제 혁신 과제와 조례 개정 방향’을, 부산연구원 이원규 선임연구원이 ‘부산 시내버스 준공영제 이해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지정토론자로 남언욱 해양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시의회에서 해양교통위 이현 의원과 부산시 박진옥 교통국장, 시민단체 대표로 부산경실련 도한영 처장이 토론에 나선다.
이번 정책토론회의 직접적 이해당사자이자 협약 대상인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부산버스노조에서는 각각 박달혁 기획실장과 신민용 국장이 참석해 버스 준공영제 혁신안에 대해 업계 측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남언욱 위원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부산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의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시와 버스 업계 모두 시민의 입장에서 준공영제를 혁신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소통의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