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자체 조사한 결과 학부모 96.9%가 학교 현장이 청렴해졌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렴한 부산 교육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부산시교육청의 청렴 정책에 대한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현장 적용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했다.
이번 모니터링에 자발적으로 학부모 7081명이 참여함으로 지난해 조사에 참여한 2204명에 비해 표본이 늘어났다.
조사결과 ‘최근 학교 현장이 청렴해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학부모 96.9%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의 청렴 활동이 청렴 부산 교육 실현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학부모의 96.7%가 도움 된다고 답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기관장(학교장)의 실천 의지 29.2% ▲주요 정책, 사업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 24.3% ▲부패 행위자에 대한 엄중 처벌 1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이일권 감사관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시교육청과 학교의 지속적인 청렴 노력이 갈수록 학부모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교육 가족과 시민이 부산 교육을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