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8.20 10:28:42
부산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추경 공모에서 12개 사업에 국비 12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청년일자리를 직접 설계,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초 총 68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27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에 추가 확보한 국비 1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87억원(시비 131억원, 기업 29억원)을 들여 총 63개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예산액은 역대 부산시 청년일자리 사업비 중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공모에 추가 선정돼 새로이 시작하는 사업은 부산의 지역 특화산업과 연관성이 높고 청년이 요구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지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B-뷰티 차세대 청년일자리 육성 프로젝트 25명(지역 청년이 차세대 유망산업인 뷰티산업 분야에 신사업 연구개발, 기획, 마케팅, 유통 등을 배움) ▲BIFC 핀테크 허브센터 사업 30명(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청년이 선호하는 정보통신기술과 금융 분야) ▲신발 스타트업 청년 슈잡 14명(지역 특화산업인 신발산업에 활기, 스타트업 육성) ▲특성화고 맞춤형 행복잡 드림사업 60명(특성화고 대상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정규직 채용 지원) ▲지역 특화 연구개발(R&D) 맞춤형 선도 인력 창출 지원사업 20명(R&D 인력의 역외 유출 막고 지역 기업의 R&D 역량 강화) 등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부산지역 거주 만 18~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 청년과 기업은 시 홈페이지, 각 구·군 홈페이지, 부산일자리정보망, 청년정책플랫폼 등에 올라온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부산시 김기환 성장전략국장은 “지난 14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청년층 취업자 수가 2만 3000명 늘어나고 30대 취업자 수도 1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하반기부터 추진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부산에 특화된 ‘부산형 청년일자리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로 부산이 청년 유입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