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오는 10월 1일발 첫차부터 부산도시철도 이용객의 패턴을 고려한 방향으로 1~4호선의 운행 시각을 전면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동일한 배차 간격으로 운행되던 1~2호선 간 밤 시간대와 2~3호선 간 낮 시간대 열차의 환승이 좀 더 용이해진다.
공사는 호선별 환승역 도착 시각이 불과 1분 차이밖에 나지 않아 바로 갈아타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해당 시간대 환승 시각을 2~8분 조정했다고 밝혔다.
즉 2분에서 최대 8분 차이로 호선별 열차가 교대로 도착해 호선 간 환승이 이전보다 수월해진 것이다.
또 승객의 수요를 감안해 배차 간격도 조정된다. 3호선의 경우 차내 혼잡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전 7~8시 배차 간격이 기존 평균 10분에서 8.5분으로 줄어든다.
1호선 신평~다대포해수욕장 구간과 2호선 호포~양산 구간은 열차를 증편 운행해 늘어난 수요에 부응한다.
변경된 열차 운행 시각은 내달 중 도시철도 전 역사 내 게시판과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 및 공식 SNS 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시민 편의를 위해 진행한 운행시각 개편에 모쪼록 많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는 부산도시철도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