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단편영화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수상작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영화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독특한 영감과 신선한 자극을 불러일으키는 11편의 작품을 통해 단편영화와 대중이 친숙해지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002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8회를 맞은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다섯 가지의 독특한 영화 장르를 바탕으로 차별화를 시도해왔다.
다양한 영화제 로드쇼를 운영하는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은 보다 많은 관객에게 짧지만 강렬한 단편영화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미쟝센 단편영화제 수상작 특별전을 열고 있다.
이번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경쟁 부문은 사회적 관점을 다룬 ‘비정성시’ 멜로드라마 섹션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코미디 섹션에 ‘희극지왕’ 공포, 판타지 섹션에 ‘절대 악몽’ 액션과 스릴러 섹션에 ‘4만번의 구타’까지 명칭 속 장르별 성격과 특징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오직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선정되는 대상은 여타 수상작을 넘어서는 상상력과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에만 수여됐다. 18번의 영화제가 진행될 동안 대상의 영예는 단 네 작품만 돌아갔으며 올해는 대상작이 나오지 않았다.
상영은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에서 하며 관람료는 균일가 5000원이다.
한편 수상작 목록은 ▲주근깨(다이어트 캠프에 간 10대 소녀 이야기, 단편섹션 1) ▲나의 새라씨(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숨긴 채 살아가던 중 정체가 탄로나게 되는 과정을 그림, 단편섹션 1) ▲유월(춤에 대한 기발한 상상, 단편섹션 1) ▲눈치돌기(친구들 간 겪는 감정선을 그림, 단편섹션 2) ▲양(창세기 아브라함과 이삭의 사건과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을 모티브로 한 작품, 단편섹션 2) ▲냉장고 속의 아빠(어릴 적 아빠에게 끔찍한 일을 당한 딸이 저주를 결심, 단편섹션 2) ▲안녕, 부시맨(어린 형제가 부시맨 놀이를 하던 중 한 아저씨를 발견, 단편섹션 2) ▲별들은 속삭인다(수화에 대한 이야기, 단편섹션 3) ▲밀크(태국의 가난한 집과 부잣집의 빈부격차, 단편섹션 3) ▲캐쉬백(중고 거래에서 겪은 예상치 못한 사건, 단편섹션 3) ▲캠핑(캠핑장에서 겪는 의문스럽고 불편한 밤을 그린 작품, 단편섹션 3) 총 11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