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중회의실에서 ‘공(空) 컨테이너 관리 개선을 위한 주요 컨테이너 선사 관계자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현대상선 등 국내 8개 선사와 CMA, CGM 등 외국적 8개 선사 관계자가 회의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항에서 유통되는 공 컨테이너에서 유해 외래생물이 발견돼 생태계 교란의 위험성이 제기돼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운송기사가 때때로 선사를 대신해 불량 공 컨테이너를 청소,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등의 부담을 떠안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그동안 진행된 공 컨테이너 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해양수산개발원(KMI)의 용역 결과 도출된 공 컨테이너 청결, 외래생물 혼입 방지를 위한 관련 법령 개정 방향과 검수 절차 개선, 운송기사의 부담 경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준석 부산해수청장은 “이번 간담회로 공 컨테이너 관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라며 제도적 개선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