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후 첫 ‘장기 휴가’를 갖는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해외 언론들이 일제히 기사를 수정하는 해프닝이 일어나 화제다.
앞서 지난 11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지문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장기 휴가를 떠난다”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방탄소년단과 마주치더라도 멤버들이 온전히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해외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드디어 휴식을 얻었다”며 환호 일색이었고, 이런 상황은 CNN, BBC 등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국과 해외 팬‧미디어 사이에 작은 오해가 있었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보통 휴가가 1개월 이상이고, ‘장기 휴가’는 약 1년 이상의 휴식을 갖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던 것. 따라서 일부 팬들은 1년 가까이 BTS를 보지 못한다고 오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쯤 공연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 실제 휴가기간은 2개월 남짓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뒤늦게 휴가기간이 그렇게까지 긴 건 아니라고 알렸고, AP통신이 이를 보도함에 따라 주요 해외매체들은 앞서의 보도에 ‘brief(단기)’라는 단어를 추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트위터 유저는 “BTS의 휴가가 ‘단기’라는 AP의 뉴스가 전해지자 무려 4페이지에 달하는 거대한 뉴스 수정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며 “마음껏 보고 즐겨도 좋다. ARMY!!”라는 트윗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