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8.14 09:48:04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수출 중소기업의 일시적 경영 위기 극복과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14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수출 중소기업이며 원부자재를 수출기업에 납품하는 간접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과 수출 실적은 없으나 수출 계약서 등으로 확인이 가능한 수출 예정 기업도 포함된다.
특히 최근 한-일 무역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유동성 지원 강화를 위해 우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보는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올해 말까지 총 8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보증비율 95%와 보증료율 0.3%p 차감을 우대 적용해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고 매출액 규모에 따른 보증한도도 일반 보증보다 우대한다.
또 5억원 이하의 특례보증은 기존 보증금액에 관계없이 영업점에서 지원 여부를 결정해 신속한 보증 지원이 되도록 했다.
신보 관계자는 "수출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특례보증의 신속한 공급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침체한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