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사에서 올해 제2차 전국 본부점장 회의가 열린 가운데 윤대희 신보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올 상반기 경영 성과를 분석하고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 2019 제2차 전국 본부점장 회의를 13일 대구 본점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신보는 하반기 신규 보증 공급 규모를 5조 1000억원으로 운용해 창업기업, 수출기업, 4차 산업혁명 분야 등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또 추경을 반영해 일반 보증 총량은 전년대비 1조 2000억원 늘어난 총 46조 7000억원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수립한 컨틴전시 플랜과 비상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등에 전액 만기 연장과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또 부품, 소재기업의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소재,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국내 제조업의 구조 개선을 이끌 중장기적인 자금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과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청정 환경 보증지원 프로그램’ ‘수출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도입해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이날 “경제가 어려울수록 국민이 신보에 거는 기대와 요구가 높아지므로 이런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업무 처리가 필요하다”며 “수출규제 피해 기업의 어려움과 부품, 소재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을 전 직원이 공감하고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