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8.13 15:33:26
추석 명절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며 유통가가 분주하다. 예년보다 빨라진 추석 명절을 대비해 롯데쇼핑은 생산지를 방문해 물량을 체크하는 등 추석 물량 준비로 바쁘다고 전했다.
롯데쇼핑은 영남지역 롯데백화점에서 추석 선물 세트 진열 판매를 오는 19일 시작해 내달 11일 추석 명절 전날까지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갈비, 정육의 경우 매년 선물 수요가 늘어나며 가격 상승 요인이 있지만 물량을 미리 확보해 지난 추석보다 10% 이상 가격은 내렸으며 물량은 20% 이상 늘려 준비했다고 롯데쇼핑 관계자는 설명했다.
청과의 경우는 이른 추석으로 사과, 배 등 계절 과일의 공급 불안정으로 가격 상승, 물량 확보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포도, 수입 과일 혼합 세트 등을 지난해보다 늘려 선보일 예정이다.
명절 선물로 가장 많이 찾는 건강식품은 올 추석에도 강세가 예상되며 홍삼, 종합 비타민을 비롯해 기능성 제품을 다양화 시켰다.
수산 선물은 굴비, 옥돔, 멸치 등의 어획량이 감소하며 10~15% 정도 가격이 상승될 전망이다.
특히 올 추석에는 영남지역 상품기획(MD)팀이 개발한 34개 품목의 영남지역 단독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봉화군의 봉화 한약우, 10만원 이하 한우세트, 샤인머스캣 등 지역 세트, 통영과 자갈치 멸치 세트, 흑돼지 선물세트 등을 대거 구성했다.
롯데백화점 영남지역 MD팀 곽중은 식품 치프바이어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석으로 인해 추석 선물세트 물량 준비도 빨라지고 계절에 맞는 상품 구성과 가격대도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며 “추석 행사 기간 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육,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선물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