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8.13 14:56:43
기술보증기금(기보)이 2019 상반기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의 성공에 힘입어 2차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신청 기업을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가 ‘제2 벤처붐 확산 전략’ 후속조치로 지난 4월 도입해 1차로 총 13개 기업에 1115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기보는 상반기 시범사업 당시 스타트업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성장성 요건 가운데 기준연도 말 상시종업원 수를 기존 10명 이상에서 5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 평가, 심사와 관련해 ‘부실 위험항목’ ‘차입금비율’ 등 재무 심사 적용을 배제했으며 신청 기업의 편의와 심층 평가를 위해 공고 기간과 평가 기간을 기존 3주에서 4주 이상으로 늘렸다.
특별보증 지원 대상은 비상장기업으로 시장 검증, 성장성, 혁신성 3가지 요건을 모두 만족하는 기업이다.
시장 검증은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누적 5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함으로 시장에서 사업 모델이 검증돼야 한다.
성장성은 향후 유니콘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기 위해 최근 3개년 매출 성장률이 연평균 20% 이상이거나 전년도 매출액이 직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또 혁신성은 기보의 기술사업평가등급이 BB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이번 특별보증은 보증 한도를 일반보증의 30억원 대비 최대 100억원까지 대폭 상향했으며 고정 보증료 1.0%에 협약은행 대출 시 100% 전액 보증을 지원한다.